상실

제가 리디북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듣기 기능이 좋거든요.

 

어쨌든, 대체로 한 권 무료로 읽어 보고,

괜찮으면 나머지를 한 권씩 다 삽니다.

도중에 재미없으면 관두고요.

 

그러다 보니 전권 소장한 줄 알았는데,

1권은 못 산 게 많아요.

 

오늘은 오랜만에

옛날에 재밌게 읽었던 소설을 보려는데,

출판사가 서비스를 중단했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이미 사 둔 책은 제 소유인데,

슬프게도 1권은 다시 볼 수 없었습니다.

1권은 무료라서 대여 기간이 끝났더라고요.

 

이 허탈함, 이빨 빠진 서재를 보는 상실감,

어찌해야 좋을까요? 흑.

 

수십만 원을 썼는데,

그렇게 1권이 날아간 소설이 꽤 있었습니다.

아아,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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