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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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essenti글쓴이
    2020.1.1 13:42 댓글

    제 인생에서 절친은 두 명이고, 그 둘 중 하나와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당시에 쟤가 해군이었는데, 내무반에서 이상한 얘기를 듣고 왔나 봐요.
    '송정에 가면 사랑이 이뤄진다!'라던지, 그런 식으로 말예요.
    어쨌든, 14살에 만나서 지금까지 24년 동안, 가장 자주 떠올리며 웃는 추억이 됐습니다.
    물론 매번 '아, 좀 잊어!'라고 핀잔을 듣지만 말예요.
    방금도 신년 인사와 함께 카카오톡으로 한번 보내 봤어요.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상황은 2004년 8월인데, 담 날 새벽에 올림픽 개막식을 봤거든요?
    그러니 올림픽 개막 전날 있었던 일이네요.
    논리적인 추론이라 흐뭇해 하다 자세히 보니 이미 2004년 8월 13일이라고 적혀 있군요.
    그린 건 아마 2004년 12월 13일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