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의 작업물을 공개합니다.

1월 1일, 오늘로 2020년이 되었습니다.

첨 웃긴대학에 제 그림을 올린 2003년부터 17년, 정확힌 연말이었으니 만 16년이군요.

그리고 <나비 효과>를 연재한 건 2005년 1월 30일부터입니다. 사실 31일부터인지 저도 잘 기억할 순 없어요.

어쨌든 `00년대 초에 시작한 작업이 `10년대를 넘어 드디어 `20년대에까지 이어졌습니다.

`10년대를 시작하는 맘은 많이 무거웠습니다. 2009년에 안 좋은 일이 많았으니까요.

물론 그 무게는 여전히 갖고 있고요.

하지만 보셨듯 문장 곳곳에서 '연말'이라느니 '잘 기억할 순 없어요'라느니 부정확한 설명이 있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망각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는 법!

그래도 인류는 기록이란 방법으로 그 장애를 보완해 왔지요. 저도 선조의 지혜를 이어받겠습니다.

`20년대를 시작하며, 지난 날을 되돌아볼까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에센티닷넷 백업 FTP란 도서관을 뒤질 계획이지요.

어떤 흑역사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꽝이 나오건 보물이 나오건 주사위는 던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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